![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EP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2/rcv.YNA.20250121.PEP20250121292701009_P1.jp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날 오후 푸틴과 화상 회담에서 며칠 뒤면 춘제(음력 설)라며 “송구영신의 시기 푸틴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새해 중러 관계가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시 주석과 화상 교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시 주석과 중국 인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든 일이 잘 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다만 CCTV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중러 정상의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러시아와 중국 관계에 대해 “우정, 상호 신뢰와 지원,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관계는 자급 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인이 광범위하게 공통되고 강대국 간 관계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가 수렴한다는 것에 기반한다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