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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투자’에 기술주 랠리 [SK하이닉스 창사 최대실적]
S&P500 장중 최고가…엔비디아·MS 4%↑ 넷플릭스 9.7% 상승…빅테크에 한정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20조원 규모 인공지능(AI) 투자 발표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장중 6,100.81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오른 44,15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2.56포인트(1.28%) 오른 20,009.34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가가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2025-01-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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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戰 파병 북한군 약 1000명 사망”
BBC, 서방 당국자들 인용해 보도…“파병 40% 병력손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중 약 10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복수의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이달 중순까지 숨진 인원이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등을 모두 합친 병력손실 규모는 4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북한군 전체 파병 병력의 40%에 육박하는 규모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군 사상자 수가 4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손실 규모를 사망자 300여명 포함 약 3000명이라고 보고했다. BBC는 이날 당국자들이 전한 집계치가 사실이라면 북한군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병력 손실을
2025-01-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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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대미 로비금액 역대 최고…삼성만 100억원
작년 삼성 100억원·SK 80억원·한화 56억원·현대차 47억원 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한국 기업들의 대미 로비 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에 맞춰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새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할 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 접수된 기업별 로비 신고 내용을 보면 삼성그룹은 2024년 총 698만달러(100억3000여만원)를 로비에 지출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4개 기업을 합산한 금액이다. 로비 신고 내용을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로비액은 2021년 372만달러, 2022년 579만달러, 2023년 63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이 역대 최대 금액이다. 삼성이 상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로비는 지식재산권, 한미관계, 국방수권법, 외국기업의 대미 투
2025-01-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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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편지 공개…“미국에 번영·평화주길”
바이든 편지 전문 공개…“4년간 행운 가득하길”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백악관 전통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한때 자신의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 전문이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을 통해 공개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퇴임하면서 백악관 집무실의 이른바 ‘결단의 책상’에 남긴 짤막한 편지에서 “제가 이 신성한 집무실을 떠나면서 저는 향후 4년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편지를 남겼다. 이어 “역사의 피할 수 없는 폭풍 속에서 미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안정(steadiness)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수년이 미국에 번영과 평화, 은혜의 시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건국된 이래 신이 미국을 축복하고 안내했던 것처럼 그가 당신을 안내하고 축복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편지엔 ‘조 바이든’이란 서명과 ‘2025년 1월 20일’이란 날짜가 적혀 있다. 앞서 트럼
2025-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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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투자’에 강세 보이는 뉴욕증시…S&P500 장중 최고가
엔비디아·MS 4%↑…‘손정의 투자’ 등에 날아오르는 기술주 ‘가입자 3억명’ 넷플릭스 9.7%↑…랠리 빅테크에 한정 지적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에 낙관론이 지속되며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장중 6,100.81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오른 44,15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2.56포인트(1.28%) 오른 20,009.34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요 빅테크(
2025-01-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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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선제사면에 “웃긴 건 자신은 사면 안 해”
폭스뉴스 인터뷰…바이든 가족 등 사면에 “모두 그와 관련돼 있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가족 등을 선제적으로 사면한 것과 관련, “웃긴 것은, 어쩌면 슬픈 것은, 그는 자신은 사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러분이 그것(사면 이유)을 본다면 그것은 모두 그와 관련돼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퇴임 직전 공화당 내에서 ‘반(反)트럼프 인사’로 찍힌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과 함께 자신의 남동생 및 여동생 부부 등에도 선제적 사면 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을 사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첫 임기 때 퇴임 시 자신을 포함해 측근들을 사면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당시 자신이 “나는 아무도 사면하지 않을 것이다
2025-01-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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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쿼드외교장관회의 성명…‘한반도 비핵화’ 빠져
바이든 행정부 때 단골로 들어갔던 문구 ‘北=핵보유국’ 언급한 트럼프, 한반도비핵화 유지 여부 주목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회의 결과물에서 종전에 들어갔던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2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이라고 지칭했던 것과 맞물려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마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는 종전 쿼드 정상회의 또는 외교장관 회의 결과에 빠짐없이 들어갔던 표현인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북한 관련 기술이 없었다. 두 문장으로 구성된 이번 성명은 과거 성명에 비해 내용 자체가 짧았고, 중국이나 북한 등 특정한 나라에 대한 언급 자체를 포함하
2025-01-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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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하자마자…시진핑, 푸틴과 화상회담 ‘우호 과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날 오후 푸틴과 화상 회담에서 며칠 뒤면 춘제(음력 설)라며 “송구영신의 시기 푸틴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새해 중러 관계가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시 주석과 화상 교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시 주석과 중국 인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든 일이 잘 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다만 CCTV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중러 정상의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러시아와 중국 관계에 대해 “우정, 상호 신뢰와 지원,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관계는 자급 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
2025-01-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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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좋아하는 트럼프…‘韓패싱 北대화’ 대비하라”
리비어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 인터뷰 트럼프, 북한과 대화 ‘외교적 성과’로 생각 ICBM ‘폐기’ 중·단거리 제한않는 거래 가능 보편 관세 부과에 동맹국간 긴밀 협력 필요 아베식 ‘밀착외교’ 참고 관계 구축땐 도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율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국무부에서 한국을 담당했던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이자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5일 헤럴드경제와 화상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북미 협상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폐기하는 대신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제한하지 않는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관해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일깨워야 한다”며 과거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2017년 1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
2025-0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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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대신 베이징 간 엔비디아 젠슨 황
中·대만지사 설날 행사 참석 베이징서 “中 시장 목소리 들을 것”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마지막 목적지인 상하이에 도착했다. 22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낮 상하이의 한 중국 음식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CEO는 지난 15일 엔비디아 선전지사 춘제(春節·설날) 행사에 참석했고, 17일에는 고향인 대만에서 지사 종무식에 함께했다. 이어 19일에는 베이징지사 춘제 맞이 행사를 찾아 인공지능(AI) 발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는 테슬라·아마존·메타·틱톡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줄줄이 참석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일각에선 그가 깊어지는 미중 갈등 속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몸소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의 이번 중국 방문은 약 일주일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베이징 춘제 행사 외에는 황 CEO의 일정을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5-01-2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