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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몸값 1조원·광고수익 940억원·…美 MLB 평정한 일본 ‘야구의 神’ [더 비저너리-오타니 쇼헤이]
2024년 빛낸 스포츠 스타…美 MLB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오타니 쇼헤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193cm에 95kg의 거구. 평균 구속 160km, 타구 속도 177km. ‘왼손으로 타격하고 오른손으로 던지는’ 투타 겸업 선수. 여기에 그라운드 쓰레기를 손수 줍는 바른 인성까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일본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얘기다. 148년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연 오타니는 ‘지명타자(타격시 투수대신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로는 처음으로 양대 리그(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1973년 MLB에 지명타자 제도가 첫 도입된 이래 50년이 넘도록 정복되지 않았던 ‘지명타자 MVP’를 일본 출신 오타니가 이뤄낸 것이다. 오타니는 올해 MLB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쏟아냈다.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등 대기록을 세우며 LA
2024-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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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13년 잔혹사…어떻게 시작돼 어떻게 끝났나[디브리핑]
2010년 튀니지 혁명으로 아랍의 봄 촉발 시리아도 2011년 3월 민주화 요구 폭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시리아 내전이 지난 8일(현지시간) 개전 13년 만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으면서 유럽과 중동 권역에 심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단 약 500만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과 중동 일대에 흩어진 시리아 국민은 각국의 난민 수용 문제와 결부돼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시리아 난민 수는 481만9000여명. 이 중 대다수인 432만명이 시리아 인근 튀르키예, 레바논,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의하면 시리아 내전이 격화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난민 자격을 얻은 시리아인은 130만명에 달한다. 독일은 시리아 국적자 97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 78만명이 망명 자격을 얻었거나 신청한 상태다.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 11만명, 스웨덴 9만명,
2024-12-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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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독재권력 ‘공백’에 美·러·이란·튀르키예 각축전 나서
‘고립무원’ 이란 핵카드 고심…러, 지중해 진출로 봉쇄 위기 美 ‘위기냐 기회냐’ 관망…튀르키예, 반군 통해 세력확장 눈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외세의 개입 속에 난마처럼 얽혀 있던 시리아 내전이 종식 문턱에 다가서면서 관련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24년간 철권을 휘둘러 온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로 도주했고,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접수하고 권력을 이양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중해와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중요성에 더해 중동 내 민족·종파 갈등의 중심지라는 측면까지 고려하면 향후 수립될 시리아 새 정부가 어떤 노선을 택하느냐에 따라 주변 열강들은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 상황으로 가장 난감한 입장에 처한 국가로는 이란이 꼽힌다. 이란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처음 발발했을 때부터 알아사드 정권을 물심양면 지원해 왔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을 연결하는 이른바
2024-12-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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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와 각세웠던 빅테크 정적들…줄줄이 입장 선회
‘머스크와 격투기 예고’했던 저커버그 “트럼프에 감사한 마음” ‘소송전’ 오픈AI 올트먼 “머스크, 내게 영웅 같았다” 치켜세워 베이조스, 머스크 지적에 극구해명…트럼프엔 “성공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 및 머스크와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납작 엎드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정보효율화 수장으로 지명하는가 하면, 1990년대 머스크와 함께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데이비드 색스를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로 지명하는 등 머스크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재확인시켰다. 이날 만찬에는 마크
2024-12-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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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53년 세습독재”…알아사드 누구?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함락시킴에 따라 반세기가 넘는 알아사드 일가의 철권통치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11년 ‘아랍의 봄’ 때도 살아남았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다마스쿠스를 함락시킨 반군에 밀려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했다. 2000년 취임한 시리아의 6대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는 아버지인 하페드 알아사드(1930~2000)가 사망한 직후에 대통령직을 세습받았다. 그는 반정부 인사와 반군을 전기 고문하고 성폭행하는 등 인권 탄압을 일삼기도 했으며,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군 지역에 사린가스·염소가스 등 화학 무기를 살포하며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일가가 ‘알아사드’라는 성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27년으로, 바샤르 알아사드의 친할아버지, 알리 아사드(1875~1963)가 ‘알와히시’이던 성을 바꾸면서부터다. 알아사드는 아랍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알리 알아사드의 아들 하페즈는 1963년 바트당이 일으킨 쿠데
2024-12-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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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의장 해고 계획 없어…바이든 수사 않을 것”
‘1·6 의회 난입’ 지지자엔 “지옥에 살고 있어…취임 첫날 사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방송 인터뷰에서 2026년 8월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를 단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는 그렇게 하겠지만, 내가 요청한다면 아마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기준금리 등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에 대해 거센 불만을 드러냈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1기 때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을 해고할 수도 있다고 시사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인터뷰는 당선 후 첫 언론 인터뷰로, 이날 언급으로 차기 행정부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
2024-12-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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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탈퇴’ 카드 만지작…“동맹국 비용 늘려야 나토 잔류”
출생시민권 폐지공약 재확인…불법이민자의 합법거주 자녀도 ‘같이 추방’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관련, “만약 그들(나토 회원국)이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한다면, 당연히(absolutely) 나토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취임 후 미국이 나토에 계속 남아있을 것인지를 묻는 말에 “만약 그들이 청구서를 지불한다면, 그렇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끔찍할 정도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것에 더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것은 이중고(double whammy)”라고 강조했다. 만약 그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우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토 탈퇴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absolutely)”고 밝혔다.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의 입장을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이런 발언은 동맹국에도 안보 무임승차는 안된다
2024-12-0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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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테스트 강하다” 세계가 본 한국 민주주의 [디브리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단명 계엄령 사태에 대해 미국 등 주요 동맹국들은 ‘한국 민주주의’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저지하기 위한 국회와 국민의 기민한 대응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한국이 민주주의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잘 견뎌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韓, 민주주의 ‘스트레스 테스트’ 잘 견뎌내...민주주의 회복력 자신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를 환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조 장관과 통화하고 한국의 계엄령 선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계엄령이 해제된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이 기간 동안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면서 “한국에서 민주적인 절차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FT, 블룸버그 통신 등도 한국의 민
2024-12-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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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야당 사임요구 거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은 5년”
생중계 된 대국민 연설서 밝혀 “좌파·극우, 무질서 선택” 비난 프랑스 하원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미셸 바르니에 총리 정부에 대한 불신임을 가결시킨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야당의 동반퇴진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저녁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모든 의회 그룹에 양보했음에도 정부가 불신임받았다”고 유감을 표하며, 좌파 정당들과 극우 정당이 정부를 불신임함으로써 “무질서를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와 극좌가 반(反)공화주의 전선을 만들어 예산안과 프랑스 정부를 무너뜨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하원은 전날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발의한 정부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31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NFP, 극우 정당(RN)과 그 동조 세력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불신임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르니에 총리가 헌법상 비상권한(헌법 49조 3항)을 이용해 무리하게 예산안 관련 법안
2024-1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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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방한 보류…일본만 간다
美 국방부측 “한국방문 계획 없다” 외신에 “적절 시기 아니라고 판단” 계엄사태 여파 한미안보 협의차질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 방문을 계획하다가 보류하고 조만간 일본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의 계엄사태와 그로 인한 대화 상대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사퇴 여파 속에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계엄 사태가 대북 억지력 강화에 중요한 한미간 안보 협의에 차질을 빚는 양상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오스틴 장관이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으나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3일 오스틴 장관이 다음주부터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해 미일, 한미
2024-12-06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