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배출가스 조작장치 사용으로 문제가된 폭스바겐 골프 TDI. 이 골프가 우리 정부가 앞서 실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급 조사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프 외에도 비틀 2.0TDI, 제타 2.0TDI BMT프리미엄과 아우디의 A3 2.0TDI 등도 2등급을 받았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당연히 조사의 신뢰도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죠.
조사는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이 했는데요.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및 수입차 552종 대상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조사에서 골프 2.0TDI는 대기오염지수와 온실가스지수를 종합한 결과 최종적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탄화수소(HC)와 질소산화물(NOx)의 합계치, 입자상물질(PM), 일산화탄소(CO) 등을 측정하는 대기오염물질 지수에서 골프는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습니다.
이산화탄소(CO2)를 측정하는 온실가스지수에서는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죠.
이에 골프는 총 10점 중 9점을 획득해 1등급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질소산화물 관련 골프는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 합계치 조사에서도 기준치(0.23g/㎞)보다 낮은 0.163g/㎞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해 기준치 40배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정지 테스트와 도로 주행 간의 배출가스 용량에서 차이가 나는 ‘EA 189 형’ 차량이 1100만대라고 밝힌 가운데, 이 같은유형의 차량이 국내로 들어왔다면 우리 정부가 실시한 테스트와 실제 도로에서 달릴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 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환경부는 논란이 된 4개 차종에 대해 다음달 초 배출가스 테스트를 다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