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진로 탐색

[헤럴드경제(남원)=박대성 기자] 올해로 개교 79주년을 맞는 전북 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 간 첨단기술의 상징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견학한다.

이번 교육은 전북대학교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의 협약을 통해 남원시 학생들에게도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으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RIS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실리콘밸리 내 유명 기업과 대학을 방문하며 현장의 혁신 사례를 체험하고, 팀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프로젝트 발표와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참가자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등 미래 진로 설계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산호세주립대학 교수진과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이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실리콘밸리 내 애플, 구글과 같은 유명 기업을 방문해 혁신 생태계와 첨단 기술 경향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창의적 사고법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 강의와 멘토링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 이일재 단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도 “이번 실리콘밸리 혁신 생태계 체험 견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세계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