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 자녀를 서울 시내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연말에 입소대기 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 연장신청을 하지 않으면 연초 일괄 삭제된다.
시는 31일까지 보육포털홈페이지(http://iseoul.seoul.go.kr)에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갱신하지 않은 대기자를 내년 초부터 일괄 삭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입소대기 갱신제도가 없어 여러 어린이집에 중복 대기신청하고 원하는 어린이집에 입소하거나, 유치원 입학 등으로 입소의사가 사라졌는데도 대기자로 남아 입소대기에 허수가 있었다. 시는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하지 않은 대기자를 내년 초 일괄삭제하면 전체 대기자의 30%가량이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삭제자는 재신청 할 수 있지만 기존 대기기간에 따른 순위 상승분은 포기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집 입소대기자는 10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내 어린이집 정원은 24만3440명, 현원은 21만4863명으로 빈자리가 있지만 대기자들이 일부 좋은 시설로 몰리기 때문에 입소경쟁이 치열하다.
황요한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현재 입소대기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서울시 어린이집 입소대기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입소대기신청 시 중복지원을 2곳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