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3분기만에 작년 매출 돌파 … 겜心움직이는 겸손한 자세로 지속 성장 자신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할 개발사를 찾기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는 것, 그것이 게임빌의 퍼블리싱 전략이다" 카카오톡 열풍이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파이를 잠식할 거란 우려와는 달리 게임빌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만 484억 원.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경신했으며 특히 자사의 대표적인 캐시카우인 '제노니아 시리즈'와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 공개되며 4분기에는 분기별 최대 매출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도전했던 글로벌 시장에서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달성했던 게임빌은 불과 9개월만인 12월에 2억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북미 시장 진출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일본, 중국 등 신규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게임빌의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성익 실장은 이런 게임빌의 성장 원동력으로 발빠른 시장 대응력을 꼽았다.
▲ 게임빌 퍼블리싱파트 황성익 실장
피처폰 시절부터 꾸준히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게임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가 필수적인만큼 좋은 개발사와 손을 맞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게임만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 소탈한 웃음을 보인 황성익 실장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갈길이 먼다는 것이 게임인들의 의견이다. 매출의 상당수가 일부 인기 게임에 집중돼 있다는 점과 짧은 흥행 주기 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게임들이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황성익 실장 역시 이런 점을 감안한 듯 2013년에도 게임빌의 퍼블리싱 사업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 게임빌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성장 원동력과 4분기 실적을 전망한다면 황성익 실장(이하 황 실장):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이유가 아닌가 싶다. 게임빌은 단기적인 계획보다는 오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을 기본적인 사업 전략을 두고 있다.
'제노니아5'와 '2013프로야구'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작을 능가하는 완성도를 구현한 것은 물론 스마트디바이스에 특화된 콘텐츠를 다수 구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고 있다.
기자: 지난 지스타2012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퍼블리싱 실장으로서 특별한 소감이 있다면 황 실장: 사실 첫 참가였기 때문에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가장 큰 수확은 게임빌을 향한 유저들의 기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모바일게임은 많은 유저들을 한 자리에 만나는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
지스타 현장에서 유저들의 흥분과 기대를 목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힘이 됐다. 게임빌이 주관한 비즈니스 파티를 통해 많은 게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다. 무려 530명이 넘는 분들이 게임빌과 함께 해 주셨다.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우리가 나아가갈 방향에 대한 소중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기자: 최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의 구체적인 비율과 포괄적인 사업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황 실장: 현재 게임빌의 국내 및 해외 시장 다운로드 비율은 대략적으로 3:7 정도다. 해외 시장의 경우 경우 지난 2006년 북미 지사를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빠르게 공급되면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게임빌의 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하다.
2011년 12월에 일본지사를 설립한 후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한 후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의 핵심은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게임빌은 국내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퍼블리셔다. 보다 더 높은 성과를 위해서는 좋은 게임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톡(이하 카톡)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트레인시티'가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됐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카톡 유저는 게임빌 유저와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자: 온라인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에 뛰어들면서 퍼블리싱 시장도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게임빌만의 전략이 있다면 황 실장: 우리가 모토로 삼는 것은 '자신감은 가져도 자만하지는 말자'이다. 게임빌은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내년 매출에 절반 정도는 퍼블리싱 게임에서 발생할 것으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게임을 발굴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다. 좋은 게임이 있다면 그 곳이 어디든 먼저 뛰어가서 손을 내민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적인 수정은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게임빌이 그동안 준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퍼블리싱 게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가라는 점을 비중있게 보고있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만으로는 개발사에게 더 큰 수익을 안겨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개발사들에게 게임빌과 함께하면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기자: 스포츠나 RPG에는 손색이 없지만 모바일SNG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황 실장: 모바일SNG라는 것은 말 그래도 소셜네트워크 요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의미한다. 게임빌은 이미 '몬스터워로드', '킹덤로얄', '피싱마스터'등 수준높은 모바일SNG를 보유하고 있다. 정확히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들이 거둬들이는 매출 또한 또한 만만치않다. 아마 게임빌이 모바일SNG에 취약하다는 편견은 모바일SNG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향 게임이나 팜류 게임이 많지 않아서 인 듯하다.
이는 우리가 처음으로 모바일SNG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때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여성향 또는 팜류에 도전하기보다는 게임빌만의 모바일SNG 스타일을 구축하자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확보했다고 본다. 그래서 최근 공개된 '그레이프밸리'같은 라이트한 스타일의 게임에도 도전하고 있다.
기자: 현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생각과 게임빌의 향후 사업 전략을 말해달라 황 실장: 한 마디로 기회와 위기의 공존이라고 본다.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늘어났기에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확보해야 할 필요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조심스럽게 조언하고 싶은 건 퍼블리셔를 선택할 때 '공존'이라는 단어를 잊지 말아달라는 점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만큼 해외 시장진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어야할 것이다. 게임빌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퍼블리셔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셔라 자부한다.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보인다면 개발사들에 마을을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 그들과 함께 달콤한 성공의 열매를 나누는 것이 목표다. 2013년에도 게임빌은 개발사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켜봐달라. 감사하다.
[황성익 실장 프로필]● 2001년 ~ 2003년 두루넷(코리아닷컴) ● 2003년 ~ 2004년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 ● 2004년 ~ 2006년 디자인크림 (대표) ● 2006년 ~ 2011년 게임빌 마케팅실 팀장 ● 2012년 ~ 현재 게임빌 퍼블리싱파트 실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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