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경 감독이 배우 류승룡을 캐스팅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12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류승룡의 전작들을 보면 센 느낌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번은 흉기를 들고 남을 해하려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런데 문득 저 사람의 눈빛은 그런 살의적인 눈빛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면에 강아지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는게 보였다"면서 "반대편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 궁금했고, 그래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감독은 "류승룡의 이면적인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딱 만났을 때 느낌 같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승룡은 극중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로 분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월 24일 개봉하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