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몸집에 맞지 않는 작은 옷을 고집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창원시의 도시계획 개념도 달라져야 합니다. 창원시가 도시계획을 수립할 당시 기준인 인구 30만명에서 50만을 넘어 108만 명이 넘는 ‘밀리언 시티’가 됐습니다. 200만, 3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12ㆍ19 경남도지사 보선에서 당선된 홍준표 신임 도지사는 성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도청사 이전 문제를 당선이후 기자들과 만나 직접 거론했다. 과거에 세워진 도시계획에 연연하지 않고 고도제한을 풀어서 ‘밀리언 시티’로서 새로운 도시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의회ㆍ창원시와 협의한다”고 전제하고 “원만히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도청 이전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의 전폭 지지를 받은 만큼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청 이전 기획단 구성에 대해선 도민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며 시간을 미뤘다.
경남도의 열악해진 재정에 대해서 말을 이었다. 홍 신임도지사는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야 하기에 당장 주말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국가산단 지정 등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른 시ㆍ도에서도 경제부지사를 두고 있고 기재부 출신 부지사 전례도 있다”면서 “재정 사정이 어려워 예산 전문가를 데려오기 위해 기재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을 만나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물질적으로는 풍부하지 못하더라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도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따뜻한 가슴으로 도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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