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관광특구 단속 2만7497점 적발

위조상품 중 58.58% 차지…구찌ㆍ에르메스 뒤이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명동, 남대문시장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루이뷔통과 샤넬의 ‘짝퉁’이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명동 관광특구, 남대문시장, 동대문 패션관광특구, 이태원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해 2만7497점의 ‘짝퉁’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정품 시가로 따지면 161억89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도용된 상표는 루이비통 8199점(29.82%) 샤넬 7908점(28.76%), 구찌 1890점(6.87%), 에르메스 753점(2.74%), 나이키 699점(2.54%), 돌체엔가바나 649점(2.36%)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구청,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의류산업협회, 시민감시원 등과 손잡고 명동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위조상품 합동 단속을 벌였다.

시는 지난 7월16일 명동에서 실시한 첫 단속에서 ‘짝퉁’ 131건 1만8151점을 적발해 그 중 123건(1만6722점)을 고발했으며, 11월5일에는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관광특구에서 42건 중 8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2994점을 압수했다.

11월 5일에는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관광특구에서 단속을 실시해 42건 중 8건을 112에 신고하고, 2994점을 현장에서 압수하는 등 4개월간 총 2만7497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는 특별사법경찰관 지명을 받아 ‘부정경쟁행위, 상표권 및 전용사용권 침해’에 대해 모두 압수처리하고 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위조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