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개혁ㆍ개방 일번지’ 광둥(廣東)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신임 총서기<사진>가 경제구조의 전략적 조정을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시 총서기가 광둥 방문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보도를 냈다. 이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10일 광저우에서 경제업무좌담회를 열고 현지 관료와 기업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의견을 듣고 싶다”, “중앙의 차기 경제업무를 준비하기 위해서다”라면서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광저우자동차그룹, 메이디(美的)그룹, 선전옌샹(硏祥)그룹, 둥관(東莞)창업과학그룹 등 현지 주요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내수 활성화, 영업세를 부가세로 통합하는 세제개편, 금융 개혁 추진, 수출 확대, 중소기업 지원, 토지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시진핑은 중앙정부가 해결책을 연구해보겠다고 답했다.
시 총서기는 “글로벌 경쟁은 시간과 속도의 경쟁이며 먼저 하는 사람이 선점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를 직시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자”고 덧붙였다.
광저우 중산(中山)대 린장(林江) 교수는 “수출기지인 광둥의 주장(珠江)삼각주 지역 기업이 곤경을 이기지 못하면 광둥 전체, 더 나아가 중국 전체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다고 보고 광둥에서 경제구조 전환을 역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왕양(汪洋) 현 광둥 성 서기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구조 조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왕 서기의 후임(후춘화)도 이를 이어갈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린 교수는 분석했다.
이날 시진핑 총서기는 광둥군구 주둔지인 후이저우(惠州) 들려 군을 시찰하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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