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케이피에프는 내년 SKF와의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신규 공급물량이 약 165억원 증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베어링 1위 업체인 SKF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2011년에 2014년까지 약 656억원 규모로 한차례 연장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매년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해 왔다.

2013년에 케이피에프가 SKF 독일의 3개 공장에 새롭게 공급할 제품은 트럭용 및 산업용 베어링 외륜 단조품, 미션 및 샤시용 등이다. 확정된 신규물량은 내년 한해에만 165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그동안 케이피에프의 베어링제품은 대부분 소형 승용차용에 한정됐으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확보 노력을 통해 내년부터는 트럭용 및 산업용 대형 베어링까지 양산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형 승용차용 베어링의 경우 개당 평균단가가 1유로인데 비해 대형 트럭용 베어링의 경우 평균 단가가 10유로에 달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매출 및 이익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규 물량은 케이피에프 충주 공장과 스페인 법인, 중국 법인 등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스페인 법인과 중국 법인은 연 4만톤 규모의 대규모 공장으로, 스페인 법인은 최근 신규설비 투자와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지난 11월말 새로 완공해 현재 시범가동에 돌입했다.

케이피에프측은 내년 SKF와의 거래 규모는 현지법인 공급물량을 포함해 약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피에프의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문두성 이사는 “SKF에 공급되는 제품포트폴리오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업체 등 글로벌 베어링 탑(Top) 10 업체들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고객다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2013년 이후 매출 성장세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