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SK플래닛이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싱가포르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지도ㆍ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시장 대신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계획이다. T맵으로 국내 모바일 지도앱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플래닛이 모바일 블루오션인 동남아시아 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SK플래닛 관계자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자사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싱가포르에 도입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SK플래닛은 토지 뿐 아니라 상권까지 포함된 지역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지도 앱 출시를 위한 싱가포르 현지법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는 지도, 내비게이션 등의 지역 정보가 부동산, 맛집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결합한 형태로 상용화되며, 해당 지역의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해 시장을 선점해야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최근 네이버, KT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동남아시아ㆍ터키 등 아직 모바일이 활성화되지 않은 미개척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K플래닛 역시 최근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자사의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해외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위치기반서비스의 싱가포르 진출은 T스토어의 일본 진출에 이은 SK플래닛의 해외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플래닛은 우선 지역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단계부터 시작해 SK플래닛의 다양한 플랫폼을 현지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경제 및 IT 발전 수준과 함께 국가 규모를 고려해 LBS 서비스 타겟으로 싱가포르가 적합하다고 봤지만 아직 사업 추진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지도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고도의 서비스 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