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가방 속에 담긴 채 발견된 남자 아이 시신을 대체 누가 유기한 것일까?

현재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일단 경찰은 이 남아가 신고 있던 아디다스 신발과 양말의 판매처를 확인했다. 이 남아가 신고 있던 운동화는 모두 8켤레가 팔려 8명으로 수사망이 압축됐다.

신용카드를 사용했거나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았다면, 신발을 누가 구매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양말 역시 경남 창원의 한 백화점에서만 한정판으로 팔린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30일 오전 께 해당 회사에서 숨진 아이가 신었던 모델과 같은 운동화 등을 구입한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입자 인적사항이 파악되면 경찰은 가족관계를 확인, 3~6살 자녀를 뒀음직한 연령대로 용의자를 압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또 아이의 시신을 저수지 물 속에 유기한 시점으로 추정하는 26일 오후 8시와 27일 오전 6시 사이 주남저수지를 다녀간 차량을 폐쇄회로(CC)TV로 분석한 뒤 차주의 신원을 파악, 용의차량을 9대로 좁히기까지 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남아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생후 30개월쯤으로 추정되는 숨진 아이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가방 안에 큰 돌덩이 2개와 함께 웅크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아이의 다리 곳곳에는 피멍이 들어있었고, 위장에서는 음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숨지기 전에 상당 시간 굶었고, 학대를 받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