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빅현빈의 히트곡들이 다음 달 19일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캠프 로고송으로 인기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장윤정의 ‘어머나’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와 박현빈의 ‘앗뜨거’를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트로트는 멜로디가 쉬운데다 유권자들이 쉽게 따라 부르고 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철마다 로고송으로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박현빈의 ‘빠라빠빠’와 장윤정의 ‘어부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박현빈의 ‘빠라빠빠’와 ‘곤드레 만드레’를 선택했다. 당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박주희의 ‘자기야’,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장윤정의 ‘짠짜라’ 등을 사용했다. 특히 ‘빠라빠빠’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때는 여야후보를 막론하고 685명 후보의 로고송으로 사용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 로고송은 원저작자의 문서화된 동의와 더불어 저작권 협회에 사용신청서를 제출하고 규정에 따라 비용을 내야 사용할 수 있다. 로고송 사용비용은 현재 곡당 200만원 정도이다.
한편, 박 후보는 박상철의 ‘무조건’,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를 비롯해 ‘롤리폴리’, ‘마돈나’, ‘사랑비’ 등 유명 가수의 히트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묶어 공식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또 문 후보는 정수라의 ‘환희’와 송대관의 ‘유행가’를 비롯해 ‘붉은 노을’,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 등 익숙한 캐롤을 로고송에 대거 포함시켰다.
장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