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식(기업인/LG경영개발원 부회장)
LG그룹 수뇌부에 변화가 생겼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룹의 살림살이를 맡았던 강유식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준호 (주)LG 사장이 후임을 맡게 됐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강유식(기업인/LG경영개발원 부회장) LG그룹 수뇌부에 변화가 생겼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룹의 살림살이를 맡았던 강유식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준호 (주)LG 사장이 후임을 맡게 됐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LG그룹 수뇌부에 변화가 생겼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룹의 살림살이를 맡았던 강유식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준호 (주)LG 사장이 후임을 맡게 됐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LG그룹은 29일 발표한 임원인사에서 강 부회장을 LG경영개발원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강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게 되는 인사다.

강 부회장은 평생 구 회장과 지근거래 일해왔다. 구회장이 과장 시절부터 업무를 함께 하며 신뢰를 쌓았다. 1999년 3월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으면서 구 회장을 보좌하며 재무구조개선, 사업구조조정, 출자구조 개편 등 그룹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 했고,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구조본부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지난 2003년 3월 LG그룹의 통합 지주회사인 (주)LG를 출범시킬 때도 주도적인 업무를 맡았다. 지주회사 출범 후에도 (주)LG의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되어 그룹 경영전반에 깊숙히 관여하며 구 회장을 보좌해왔다.

구회장이 물러난 자리는 조 사장이 맡게 된다. 휘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시카고대학 마케팅 석사 출신의 조 사장은 지난 1986년 LG전자에 입사, 정보통신 전략담당 부사장과 정보통신 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을 지냈다. 지난 1996년 구조조정본부 상무로 실력을 인정받은 뒤 LG전자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주)LG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 사장은 풍부한 해외채류 경험과 미주 지역 인맥으로 그룹의 신사업과 장기전략 수립에서 큰 역활을 해왔다. LG가 올들어서 단행한 다양한 원천기술 확보 M&A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이 바로 조사장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되는 인사다. 김 부회장의 자리에는 박진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등과 함께 그룹의 경영을 맡아온 부회장 두명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LG그룹의 경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선도하는 조직을 향한 구회장의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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