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이 거세던 음원차트에 남성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11월 29일 오전 멜론, 벅스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에서는 이승기가 신곡 ‘되돌리다’로 정상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22일 5.5집 ‘숲’을 발매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줄곧 강세를 보이고 있던 이하이를 끌어내렸다.

1년 1개월의 부재 끝에 발표한 이승기의 앨범은 에피톤프로젝트와 함께 작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이승기는 ‘발라드 황태자’답게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그 뒤를 비스트의 양요섭이 솔로 앨범 데뷔 타이틀곡 ‘카페인’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양요섭은 솔로앨범을 발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단숨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카페인’은 용준형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지원사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요섭은 자신만의 진한 감성과 보컬적인 면이 부각되는 ‘카페인’으로 성공적인 솔로데뷔를 알렸다.

남자가수들의 활약에 ‘슈퍼스타K4’ 로이킴도 힘을 보태고 있다. 로이킴의 ‘스쳐간다’는 벅스뮤직 2위, 소리바다 3위를 기록, 기성가수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스쳐간다’는 지난 23일 펼쳐진 ‘슈퍼스타K4’ 결승전에서 로이킴이 선보인 자작곡으로 그에게 우승의 영광을 가져다 준 곡이다. ‘슈퍼스타K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로이킴의 음원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OST로 2년 만에 음원을 발표한 조성모의 선전 역시 눈에 띈다. 지난 28일 발매한 조성모의 신곡 ‘사랑해’는 음원차트 10위권 내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이들 모두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으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아이돌 가수들과 여성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음원들이 장악하던 차트의 판도를 단숨이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재 솔로음원을 발표하고 있는 카라와, 히트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의기투합한 시크릿, 탄탄한 지지층을 갖고 있는 넬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들이 컴백을 앞둔 가운데 이들이 음원차트에서 언제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