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도전문의 수를 조작해 전공의를 선발해 온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내년 전공의 선발을 할 수 없게 돼 인력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병원협회가 16일 공지한 ‘2013년도 전공의 모집인원 안내’에 따르면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의 내년도 인턴과 레지던트(1년차) 정원은 전문의 수를 조작한 영상의학과를 비롯해 모든 과에서 모집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춘천성심병원에 대한 징계 내용을 대한병원협회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성심병원의 내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수는 모두 42명이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인력 충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영상의학과에 국한됐던 징계가 병원 전체로 확대돼 유감이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임상강사나 전임강사로 부족한 의료진을 충원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9일로 예정된 ‘전국 병원 전공의 선발 정원 발표’ 시점까지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던 비상대책위도 회의를 통해 향후 파업 여부와 대응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춘천성심병원 일부 전공의들은 지난 10일부터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으며, 대한의사협회와 춘천시, 지역 시민단체 등도 지역 의료 공백을 우려하며 최근 보건복지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은 지난 15일 지도전문의 수 조작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병원협회 평가·수련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