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 가족의 날 지정 정시 퇴근 재충전 시간 마련 SK건설·하나투어도 도입
매월 하루 이틀 정도는 야근ㆍ잔업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하자는 ‘가족 사랑의 날(패밀리데이)’이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 유대를 강화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하자는 차원이다. 재충전을 통해 창의력은 물론 생산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도 도입에 적극적이다.
JW중외제약 등의 계열사를 둔 JW중외그룹은 지난 14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JW With Us Day)’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에 퇴근해 동료,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근무복장 역시 정장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명목상의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매월 한차례는 본부나 팀 차원에서 스포츠활동이나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SK건설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모든 임직원이 정시 퇴근하는 가족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퇴근시간대에는 일체의 회의나 보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당일 오후 7시에는 건물 전체를 소등하고 구내식당도 문을 닫아버린다.
이밖에 LG전자 MC사업본부와 하나투어 등도 지난해 ‘한 달에 이틀’ 패밀리데이를 도입했다. LG는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 정시(6시)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도입된 후 올 들어 MC사업본부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하나투어는 2010년부터 매달 25일 월급날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퇴근과 함께 바로 개인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날은 근무 복장도 자유다. 패밀리데이 시행 초기엔 상사들 눈치를 보며 퇴근을 꺼리던 직원들도 이젠 편안하게 패밀리데이를 즐긴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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