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림없는 철학으로 모바일게임 트렌드 선도 … 발 빠른 대처로 끊임없는 성장 동력 마련
13년. 지난 2000년 설립된 게임빌이 묵묵히 걸어온 시간이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채 무르익기도 전 개발을 시작한 게임빌은 13년이 지난 지금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모바일게임 명가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송병준 대표다. 서울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초대회장 출신인 그는 일찍부터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전통적인 온라인게임이 긴 플레이 시간과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야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짧게 즐길 수 있고 개발프로세스 또한 즉각적인 모바일게임의 장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송병준 대표의 빠른 판단 덕분에 게임빌은 피처폰 시장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스마트폰으로 디바이스가 교체되면서 송병준 대표의 발빠른 대처는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고급화된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고사양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며 2009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지금은 시가총액 1조원을 바라보는 대기업으로 게임빌을 성장시켰다.
송병준 대표는 조용하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뚝심을 가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 주가 10만원 돌파 등 화려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게임빌이 특별한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것 역시 이런 송병준 대표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런 송병준 대표의 과묵함 뒤에는 날카로운 분석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숨어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게임빌 라이브’과 ‘게임빌 서클’이다. 게임빌은 전통적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보다는 RPG와 아케이드, 스포츠 장르에 주력했다. 특히 시리즈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프로야구 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게임빌 송병준 대표
주력하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게임빌에게 ‘라이브’와 ‘서클’같은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필요성은 다른 모바일게임사에 비해 절실하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찍부터 자체 플랫폼 구성에 역량을 집중, 1억 4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자사의 게임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송병준 대표에 철두철미한 대비 덕분에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어떤 변화가 와도 모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시리즈 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액션디펜스, 소셜 낚시, 횡스크롤 슈팅,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송병준 대표는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위기라도 역설한 바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자신있는 장르에 주력하지 않고 항상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자세는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흔들림없는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자부심을 잘 보여준다.
송병준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선구자다. 그리고 이제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해야한다는 새로운 과제가 그의 앞에 던져졌다. 송병준 대표가 그동안 보여준 뚝심과 혜안이라면 게임빌이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서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rofile] 1976년 출생 2000년~ 현재 게임빌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초대회장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초대회장
[1년 간의 발자취] 2012년02월게임빌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 연매출 400억원 돌파 2012년03월포켓게이머 ‘Top 50 Developer 2012’게임빌 11위 선정 2012년05월중국 ‘GMIC2012’ ‘글로벌 최고 모바일게임 플랫폼 기업’수상 2012년07월포브스 ‘Asia’s 200 Best Under Billion’선정 2012년09월게임빌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 6천 만 건 돌파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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