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예쁜 여자가 더 좋을까, 착한 여자가 더 좋을까.

남자들의 심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특히 결혼을 앞둔 젊은 남성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여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미혼남성(남성 4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모와 관련된 부분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모(148명/35.9%)’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섹시함(139명/33.8%)’이 대등한 관계로 그 뒤를 따랐다.

설문조사에 응했던 박 모(34)씨는 “결혼상대자라도 예쁘고 섹시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외모를 꼽았다”며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3위는 남녀평등을 반영하듯 ‘능력(79명/19.1%)’을 꼽았으며, 마지막으로는 ‘착한 마음씨(46명/11.2%)’라고 대답했다.

설문조사에서 ‘능력’이라고 응답했던 최모씨(36)는 “당연히 외모나 착한 마음씨도 좋지만, 결혼생활을 생각한다면 능력도 있고 경제력이 있어야 가정생활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의 김희성 팀장은 “몇 달전 화제가 됐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그것’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때의 1위는 ‘능력’ 꼴찌는 ‘외모’였다”며 “남성들의 본성은 어쩔 수 없지만, 결혼배우자를 생각한다면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마음을 들여다 볼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