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내 딸 수라, 너는 잘 있느냐. 나는 평안하다.내가 너를 늘 보고싶다. 내달에 집에 가겠다’ 안창호 선생이 1925년 5월23일 미국 LA에서 딸 수라에게 보낸 엽서글이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이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엽서자료를 모아 ’엽서로 보는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인의 삶’ 사진자료집을 발간하고 오는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사진자료집은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500여점의 엽서 중 339점을 엄선, 독립운동가의 사연・일제의 수탈・도시와 풍경・한국인의 삶으로 분류해 담았다.
국내서 엽서가 처음 발행된 건 1900년. 근대의 주요 통신수단이지만 당시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일제는 근대 제국주의의 표상으로 엽서를 발행하고, 이를 자신들의 식민통치를 왜곡 선전하는데 사용했다. 독립운동가들은 엽서를 통해 사연과 안부를 전하곤 했다.
특별기획전은 사진집에 소개된 엽서 중 150여 점을 선정, 실물과 사진으로 전시한다. 특히, 우정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대한제국 최초의 우편엽서도 함께 전시한다.관람객이 직접 엽서를 쓰고 보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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