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30) 씨. 경찰관은 A 씨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조사를 위해 피의자 손목에 채워 놓은 수갑을 풀려고 했던 경찰관은 수갑에 끼워 넣은 열쇠가 돌아가지도, 빠지지도 않아 수갑을 풀 수 없었다.

경찰관들이 펜치로 열쇠를 잡고 당기는 등 수갑을 풀려고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결국 경찰은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수갑을 철선 절단기로 잘라 풀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경찰관이 날 3개짜리 수갑에 날 2개짜리 수갑을 푸는 열쇠를 넣었기 때문이었다.

마산중부서 측은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는 겉에서 볼 때 수갑이 세 날인지, 두 날인지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A 씨는 11일 오전 7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요금문제로 다투다가 택시기사를 때려 상처를 입히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파출소에 체포돼 수갑을 찬 채 경찰서를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