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유관기관인 보험개발원이 최근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생명보험 사망통계’(2006~2010년)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건수는 12월이 가장 많고 2월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10년 5년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12월 사망자 수는 1만4605명으로 월평균 대비 1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는 12월 사망자 수가 4605명으로 월 평균 대비 13%나 높았다.

환절기 이후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 노인의 건강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반면 겨울 막바지인 2월(1만2100명)과 날씨가 따뜻한 6월(1만2700명), 7월(1만2800명)에는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적었다.

한편 70세 이상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26.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장질환(15.9%), 뇌혈관질환(8.4%), 폐렴(6.7%), 당뇨병(2.3%) 순이었다. 특히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폐렴의 경우 겨울 사망자 수가 많고 여름에는 적은 패턴이 뚜렷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연령별ㆍ사고원인별 사망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사망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층은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등의 질병에 의한 사망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겨울철은 노인건강의 비상 시기이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과 보온에 유의해야 하고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한 혈압 체크도 해야 한다. 또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빙판길을 조심하고 낙상 방지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면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비해 질병을 집중보장해주는 상품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