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단일화를 위한 정책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안 후보가 10일 이전까지 ‘단일화 논의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그 대안으로 정책교류를 제시한 것이다.

문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되기 위해서는 공동의 국가비전을 합의해야 하며, 그 기반 위에 단일후보로 선출되고 세력통합 방안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공동의 국가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데 전제가 되어야 하며, 공동국가비전을 만들기 위한 두 후보간 대화를 지금부터 시작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40여일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만나 공동정책을 만들어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미래캠프 지원단장은 “우리가 힘을 합치는데 세가지가 필요하다”면서 ▷공동의 국가비전에 대한 합의 ▷후보선출방식에 대한 합의 ▷양쪽의 지지층과 세력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를 언급했다.

김 단장은 “안 후보가 계속 언급한대로 (단일화 방식) 논의는 10일 뒤에 이뤄질 수 밖에 없게지만, 그전에라도 공동의 국가비전 협의를 위한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