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을 이르면 내일 소환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29일 “이 회장 측에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 씨에게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자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경위와 돈의 출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시형 씨가 25일 특검 조사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날짜를 번복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6억원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이 회장의 자택과 다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는 특검팀은 다스에 대한 계좌 추적 역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대선 때부터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대통령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만큼 6억원의 출처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특검팀은 28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세욱(58)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시형 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조사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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