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군(軍)의 고위직 인사이동이 시작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장양(張陽ㆍ61) 광저우(廣州)군구 정치위원과 마샤오텐(馬曉天ㆍ63)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각각 총정치부 주임과 공군사령원으로 임명됐다고 23일 전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중국군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 위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은 지난 21일 장양이 총정치부 주임 자격으로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행사에서 수행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장양 주임은 지난 6월 보시라이(薄熙來) 사건 이후 일각에서 군부 동요설이 제기됐을 당시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에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 지도를 견지하자’라는 기고문을 통해 군대에 ‘맹목적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던 인물이다.

장양의 승진은 또 유력한 중앙군사위 후보였던 류위안(劉原·61) 총후근부 정치위원과 장하이양(張海陽·63) 제2포병 정체위원이 사실상 경쟁에서 탈락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밖에도 톈슈쓰(田修思) 청두(成都) 군구 정치위원이 공군 정치위원에 임명됐으며 톈슈쓰의 후임에는 주푸시(朱福熙) 중장이 임명됐다. 또 왕관중(王冠忠)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과 치젠궈(戚建國) 전 총참모부 총참모장 조리는 최근 부총참모장으로 승진했으며, 차이잉팅(蔡英挺) 제1부총참모장은 난징(南京) 군구 사령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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