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53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사저부지 계약 실무를 맡은 김태환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전문계약직 가급) 등 3명에게 18일 오전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17일 가진 브리핑에서 “김 씨 등 계약 실무에 관여한 3명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며 “3명 모두 피고발인은 아니지만, 김 씨의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특검수사의 첫 소환자다.
특검팀은 또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의 금융기관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이와함께 시형씨와 청와대 경호처에 내곡동 부지를 매도한 원주인 유모(56)씨와도 접촉을 시도 중이다. 유씨는 지난 5월12일 출국했으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17일 이 대통령의 큰형인 상은씨의 자택과 회사 ‘다스’, 시형씨의 숙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 다수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을 분석해 사저부지 거래와 관련한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다음 주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소환 대상자로는 야당과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시형 씨와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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