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전래동화 ‘해님달님’을 콘셉트로, 멤버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담아냈다.
10월 13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해님과 달님으로 분한 유재석과 정형돈, 호랑이 역을 맡은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의 대결을 그렸다. 호랑이들 중에서는 다시 나쁜팀과 해님, 달님을 돕는 착한팀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떡을 사는 오누이 해님, 달님과 곶감을 숨긴 호랑이들의 불꽃 튀는 심리전이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호랑이들의 두뇌싸움이 흥미를 배가시켰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착한 호랑이를 찾아내 곶감을 얻어내고,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애썼다.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이 저마다 자신이 착한 호랑이라고 주장해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계속해서 착한 호랑이라고 말하는 노홍철의 활약이 빛났다. 과거 비슷한 포맷의 에피소드를 통해 멤버들을 속인 전적이 있는 그의 말을 누구도 믿지 않았다.
그의 주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재석, 정형돈은 곶감 주머니를 찾아 나쁜 호랑이를 제거해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착한 호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하를 의심, 한 번 실패를 맛본 두 사람은 더욱 신중을 기했다.
이후 유재석과 정형돈은 길을 나쁜 호랑이로 지목했고, 이는 맞아 떨어졌다. 나쁜 호랑이로 판명난 그의 앞선 행적들은 퍼즐 조각처럼 맞춰졌다.
해님, 달님은 길을 찾아낸 이후 나머지 나쁜 호랑이를 찾아 내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했다. 남은 멤버는 박명수, 하하, 노홍철이었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끝까지 노홍철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노홍철은 “내가 착한 호랑이다. 너무 답답해서 ‘곶감을 먹고 끝낼까’ 생각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그 시각 박명수와 하하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만약 네가 첩자면, 결혼식 때 두고 보자”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심리전은 클라이맥스를 향했고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와 하하, 노홍철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멤버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해님, 달님에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유재석과 정형돈은 오랜 회의를 거쳐 그동안의 행적에 비추어 노홍철에게 곶감을 먹이기로 결정했다. 끝까지 “착한 호랑이다”고 주장한 노홍철은 정말 ‘착한 호랑이’였다.
곶감을 먹으며 울부짖는 그의 앞에 망연자실한 유재석과 정형돈. 그리고 그 옆에서 환호하며 즐거워하는 ‘나쁜 호랑이’ 박명수와 하하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비춰져 재미를 더했다.
이로써 ‘해님달님’편은 박명수와 하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