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제일기획이 높은 실적 전망에다 자사주 취득 소식까지 더해져 연일 급등세다. 전문가들은 제일기획의 상승 여력은 여전한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지난 25일까지 최근 5거래일 동안 14.3% 상승한 가운데 이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이 687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 79% 증가한 것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실적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가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릴 수밖에 없는데 해당 광고비를 제일기획이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일기획은 비계열 고객사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잇따른 해외 광고회사 인수합병(M&A)으로 해당 광고회사의 고객사를 끌어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계획했던 두 곳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며 “올해 또 다른 인수합병이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 작업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밸류에이션도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제일기획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고점에서 21배에 거래되던 데 비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이 753억원 규모의 자사주 345만주를 장내매수키로 한 것에 대해 민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식이나 기업 가치가 더 올라갈 여력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어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