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2010년 12월부터 지하철역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모금해 온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누적 기부액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시내 214개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모금함을 통해 올해 1~7월까지 2만2955매, 총 1163만6180원이 모금됐으며, 201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교통카드 제작에 들어가는 3700만원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하철역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받은 일회용 교통카드의 미사용 금액과 보증금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등에 사용하고, 카드는 지하철 운영기관에 다시 보내 재사용하는 제도다.
시는 본격적으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3만3706매가 회수돼 1700만원을 모금했으며 올해 7월까지 월평균 모금액과 비교한 결과,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0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인 누적 금액은 약 3000만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당초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를 활성화 시킬 방안으로 교통카드 기부를 추진했으며,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를 통해 모아들인 월평균 회수 매수는 지난해 2809매/월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3279매/월로 늘어나 기부를 통한 카드 회수율도 약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앞으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을 높이고, 생활 속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과 철도 역사 등에도 모금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지하철 승차에 일반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100%에 이르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1회용 교통카드는 지방에서 서울을 방문한 사람이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작년 초부터 전국 우체통을 통해서도 1회용 교통카드를 회수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1회용 교통카드 기부가 생활 속에서 작은 것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1회용 교통카드를 기부하지 않더라도 역사에 있는 환급기를 통해 언제라도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1회용 교통카드 회수에도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