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말하는 ‘119 프로젝트’

산업단지별 맞춤형 채용박람회 연말까지 2000명 이상 고용 목표

청년취업 인턴 목표 80% 달성 대학생-中企 ‘담없는 소통’ 행사도

“일(1)자리 창출 기여, 일(1)하기 좋은 기업 환경 및 인프라 조성, 구(9)원투수가 되어 기업이 가진 애로사항을 즉시 출동해 해결하는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고용창출과 기업서비스 혁신을 위해 ‘119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24일 창원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 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한 김경수 이사장은 산업단지공단이 일자리창출 중심 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업단지공단은 일자리 확충과 고용알선을 위해 산업단지별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28회 개최, 847명을 채용하는 결실을 거뒀으며, 하반기에도 25회를 추가로 개최해 13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도도 현재 80% 이상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인천, 대경권본부가 모두 482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배정인원 600명의 80%를 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산업단지 고용은 연평균 5% 이상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5%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산업단지공단의 목표다. 국내 전체 취업률이 연평균 0.92% 증가에 그치고 있다.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실업의 원인에 대해서 김 이사장은 구인ㆍ구직자 간 소통과 이해의 부족을 들었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은 취업 기피대상이 됐다”며 “중소기업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알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구인ㆍ구직자 간의 미스매칭(miss-matching)을 줄이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대기업ㆍ공기업을 선호하는 막연한 추종을 거부하고 과감한 도전의식으로 다양한 경험과 안목을 키워나가려는 청년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4개 대학을 순회하면서 구인ㆍ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해왔다. 대학생 잡(Job) 프로젝트 ‘담소(談笑)’를 통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중소기업 간에 담을 없애 격없이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지역 대학생, 고등학생과 우수기업을 잇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사업’과 ‘산업단지 리크루팅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력의 산업단지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를 일하기 좋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사업을 추진해 20년이 넘은 오래된 산업단지에 복지ㆍ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교육ㆍ문화예술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비롯해 전국 6곳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가사와 육아를 겸하는 여성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창원=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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