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ㆍ김성훈ㆍ민상식 기자] 헤럴드 디자인포럼2012는 디자인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명사들의 향연이었다.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는 국내외 디자인업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정ㆍ재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이 열리기 직전 8시 50분쯤 행사장 앞에서는 안도 다다오 도쿄대 건축학과 교수의 사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도 다다오 교수의 팬인 젊은 여성 수십여명은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을 찍으면서 환호성을 터뜨렸다. 홍익대 국제 디자인대학원의 김동희(29ㆍ여)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인 안도 다다오를 직접 만나게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세션은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샤오강과 건축거장 안도 다다오의 강연이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수첩에 강연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명사들의 강연에 심취했다.
○…개회식에서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은 “최고의 상품 디자인은 늘 간결하듯, 최고의 연설도 간결해야 한다”면서 축사를 짧게 마쳤다. 곧이어 축사를 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홍 회장은 짧게 했지만,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 스타일’로 하겠다”면서 준비해온 연설문을 꺼내자, 참석자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지원했다.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해주(25ㆍ여)양은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자원봉사를 지원했다”면서 “평소 크리스 뱅글을 좋아하는데 직접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떨린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인사들도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이인용 삼성그룹 부사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의 디자인을 각각 총괄하고 있는 알랭 로네(Alain Lonayㆍ50) 상무와 김태완 부사장도 참석해 주요 세션을 경청했다. 이밖에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각국 대사들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