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디자인은 아트와 다릅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헤럴드 주최의 ‘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2’에 참석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라 겐야는 “모든 사람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디자인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들도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하라 켄야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책을 내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 뿐만 아니라 매스컴 인터뷰 등의 활동으로 디자인을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자주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던 그는 “한국에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며 “조형물의 디자인이 바뀐 것 보다 시민들이 호흡하는 도시의 공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한국과 서울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디자인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Re-imagine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2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일본 '무인(MUJI)양품'의 아트디렉터 하라겐야가 거장의 상상, 현실이 되다2 [스타일]디자인을 팝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디자인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Re-imagine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2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일본 '무인(MUJI)양품'의 아트디렉터 하라겐야가 거장의 상상, 현실이 되다2 [스타일]디자인을 팝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디자인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Re-imagine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2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일본 '무인(MUJI)양품'의 아트디렉터 하라겐야가 거장의 상상, 현실이 되다2 [스타일]디자인을 팝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디자인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Re-imagine헤럴드 디자인 포럼 2012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일본 '무인(MUJI)양품'의 아트디렉터 하라겐야가 거장의 상상, 현실이 되다2 [스타일]디자인을 팝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특히 타이포그래피 등 글자의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서울 시내의 한글 서체가 세련돼졌다며 서울만의 고유의 서체가 개발됐다는 남다른 관찰력도 보여줬다.

그가 2대째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무인양품이 가진 디자인 철학에 대해 “처음엔 디자인을 하지 않는 것이 콘셉트였다면 지금은 고도의 디자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했다.

앞선 강연에서 하라 겐야는 “과거의 전통적 감수성을 미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보존과 발전에 관해서도 “과거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전통, 미 의식을 활용을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하라 겐야는 “아시아의 리조트 대부분이 서양식이고 서양식 건물을 식민지에 옮긴 듯한 느낌”이라면서 “아시아적인 감성으로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종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리조트를 하이테크와 접목해 만들어 가야하고 다른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