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기업인/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
모두가 체감하듯 세계 경기는 아직 불황의 진행형이다. 유럽 위기는 봉합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중국 경제지표 역시 기대치 이하로 회복 기미가 전혀 없다. 이런 와중에 며칠 전 미국 주가지수 S&P500은 1440을 찍으며 4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하긴 하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ISM제조업지수나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를 유동성 버블로 봐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주가 상승 트렌드의 시작으로 봐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국면이다.
김태홍(기업인/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 모두가 체감하듯 세계 경기는 아직 불황의 진행형이다. 유럽 위기는 봉합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중국 경제지표 역시 기대치 이하로 회복 기미가 전혀 없다. 이런 와중에 며칠 전 미국 주가지수 S&P500은 1440을 찍으며 4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하긴 하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ISM제조업지수나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를 유동성 버블로 봐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주가 상승 트렌드의 시작으로 봐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국면이다.

모두가 체감하듯 세계 경기는 아직 불황의 진행형이다. 유럽 위기는 봉합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중국 경제지표 역시 기대치 이하로 회복 기미가 전혀 없다. 이런 와중에 며칠 전 미국 주가지수 S&P500은 1440을 찍으며 4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하긴 하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ISM제조업지수나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를 유동성 버블로 봐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주가 상승 트렌드의 시작으로 봐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국면이다. 우리는 세 가지 측면에서 향후 미국 증시가 새로운 신고가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첫째는 경기 펀더멘털을 받쳐줄 장기 성장동력인 경제활동인구의 증가 추세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신생아 출산인구는 약 440만으로 과거 베이비붐 세대의 최대치인 400만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1990년대부터 완화한 해외 이민법에 따라 미국 내 유입인구가 크게 늘었고 종교적 이유로 출산율이 높은 히스패닉이 인구증가율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한 경제활동인구가 향후 10년간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소비 증가와 주택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이는 출산율 저하로 전체 인구가 크게 둔화된 일본이나 둔화가 진행될 한국, 유럽 등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둘째는 주택시장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주택착공은 2008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주택 재고도 많이 감소해 현재 인구증가를 따라잡으려면 지금부터 많은 주택 건설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주택가격도 6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개 도시지역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지수가 2006년 200을 정점으로 130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41까지 반등한 상태이다. 주택경기 회복은 향후 경기를 예측하게 한다. 건설업종이 전체 산업 중에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8%에서 과거 평균 수준인 5%대로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미국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글로벌 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호등으로 치면 미국만 파란불, 중국과 유럽은 아직 빨간불이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안정되고 경기가 정상화되면 유럽은 과거 성장률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최저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도 연말 정권교체와 함께 경기 진작에 나설 것이다. 세 대륙의 경기 축이 모두 파란불이 들어올 때를 상상해보자. 그땐 이미 미국 주가는 지금보다 50% 이상 올라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2000년대 이후 지난 10년간 미국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을 뿐 IT버블 당시의 주가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제 향후 10년은 그 박스권을 깨고 새로운 상승 트렌드가 기대된다. 기업 이익과 금융산업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1990년대와 같이 미국 지수가 4배나 상승했던 적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낙관적이라면, 우리가 조심스럽게 봐야 할 부분은 미국 재정절벽의 연착륙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