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에서 생산하는 생수 ‘미추홀 참물’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자체 생산하는 ‘미추홀 참물’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턱없이 싼 수돗물 값 징수만으로는 태부족한 예산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고도정수처리장 등 절대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부는 행정기관이 생산하는 물을 국내에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해 상수도 시설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미추홀 참물’을 수출해 수입을 늘리는 한편, 수출금액으로 각종 필요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본부는 올 초 16억9000만원을 들여 ‘미추홀 참물’ 생산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연간 생산하는 200만 병의 물을 오는 2014년까지 1000만 병까지 늘려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미추홀 참물’은 현재 생산되는 350mL 단일 용량에서 350㎖, 500㎖, 1800㎖로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본부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우선 동남아시아 국가를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에 6개월간 무료 제공하고 승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미추홀 참물’은 무료지만 생산 단가는 페트병 제조 비용 등을 포함해 300원 안팎이다.
‘미추홀 참물’은 지난 5월 58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인체에 치명적인 납과 수은, 페놀, 카드뮴, 다이아지논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