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유동성 확보 지원
포스코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4000억원의 자금을 조기 집행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도 선물반송센터를 운영, 협력사로부터 받은 선물은 모두 반송조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3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 1주일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미리 결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다음달 2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협력사 대금 결제를 추석 연휴 전인 28일까지 전액 결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소 화요일과 금요일 등 주 2회가량 결제했던 일반 자재 및 원료, 공사비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 파트너사의 작업비는 오는 20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26일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는 매년 추석이나 설 등 명절에 앞서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 결제를 앞당겨왔다. 특히 지난 2004년 12월부터는 중소기업들에는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일반기업은 5000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5000만원 초과 금액은 현금과 40일 만기 조건의 구매카드를 각각 반반씩 지급한다. 자금 지급 주기도 주 2회로 유지하고, 대금 결제 역시 세금계산서 발행 후 5일 이내에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한편 포스코는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실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즉시 돌려주지 못했다면 선물반송센터를 통해 반송조치할 수 있다. 반송된 선물은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뒤 회사 부담으로 되돌려 보낸다.
만약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기타 이유로 반송하기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추석을 앞두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개설했으며, 매년 선물반송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2000여건의 물품을 접수해 처리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