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지난해 계열사 신문의 해킹 파문을 겪은 언론재벌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81) 회장과 아들 제임스 머독 등 최고위급 임원 4명이 결국 보너스 삭감을 당했다.
뉴스코프 보상위원회는 다음달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독 부자를 포함, 임원 4명의 2012 회계연도 보너스를 반만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코프 산하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파문 관련 소송 및 합의금 지급과 폐간, 영 위성방송 ‘브리티시스카이브로드캐스팅(BSkyB)’ 인수 철회 등으로 입은 회사 손실을 반영한 조치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머독 회장은 지난 6월30일까지인 2012년 회계연도 보너스로 1040만달러를, 머독 회장의 아들로 뉴스코프의 부 최고운영책임자인 제임스 머독은 500만달러를 받게 됐다.
영국 최대 부수를 자랑했던 뉴스오브더월드는 소속 기자들이 취재과정에서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불법 해킹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폐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