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국내 초·중·고교생 10명 중 4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6일부터 19일간 전국 초·중·고교 500곳의 학생·교사·학부모 5만7천902명을 상대로 인성교육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 응답자 3만1천364명 중 40.3%가 이같은 답변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를 그만 두고 싶은 이유로는 ‘성적(41.8%)’ 때문이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재미없는 학교생활(22.1%)’, ‘친구관계(13.5%)’, ‘교사와의 문제(6.1%)’ 순으로 나타났다.

고민이 있을 때는 교사나 학부모보다 친구를 먼저 찾았다. 학생들은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으로 43.1%를 친구로 꼽았고 ,부모와 의논한다는 학생은 30.1%에 그쳤다. 반면 교사를 상담 상대로 택한 학생은 2.8%에 불과했다.

7월23일부터 한 달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교과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한 인성교육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만3천608명 중 75.6%가 ‘신뢰, 협력, 참여 등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이 낮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52.9%), ‘전혀 아니다’(7.5%) 등 학생들 60.4%가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주요 수단으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26.6%를 차지으나 학부모 1만1천280명 중 자녀와 SNS로 소통한다는 이들은 7.1%에 그쳐 가족간의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인성교육 실천과제를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