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손학규는 야권 뿌리 약하고, 문재인은 안철수에 피해를 입었다. 김두관은 도지사 임기 안 끝낸 것이 문제.”
박근혜 캠프 정치발전위원회 소속이었던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발간한 이석우 전 평화방송 보도국장과의 대담집 ‘대통령 선택의 조건’에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3인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이 교수는 “손학규 전 대표는 야권에 뿌리가 약하고,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카리스마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처음부터 범야권의 기대를 받고 대선후보가 된다면 경쟁력을 갖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안철수 교수 때문에 피해를 입었는데도 안 교수에게 민주당에 들어와서 정치를 하라고 한다. 이해가 안 가는 발언”이라고 했다.
지난 4ㆍ11 총선에서 부산과 서부 경남의 민주당 참패와 관련, “민주당이 장담했던 낙동강벨트 바람을 불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40%를 얻었다. 문재인 바람은 분명히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해도 10석을 건져오겠다고 출정한 장수가 겨우 2석을 가져왔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는 “살아온 길이 드라마틱하고 감동이 있다. 남해군수로서 이룬 일은 기념비적”이라고 평하면서도 “도지사가 첫 임기도 끝내지 않고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물론 오바마 대통령도 상원의원 첫 임기도 채우지 않고 대통령이 됐지만 의원과 지사는 다르다. 또 2008년 미국 대선은 이라크전쟁과 경제위기로 기성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