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서대문경찰서는 인터넷에서 고급빌라만을 검색한 뒤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쳐 온 혐의(절도)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부터 서대문과 양천구 일대 고급빌라에 침입해 총 6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4월 출고한 A 씨는 무직으로 지내며 인터넷 다음 지도에서 서울시내 고급빌라 밀집 지역을 검색, 택시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범행 장소까지 이동한 뒤 양산과 햇빛가림모자를 쓰고 범행 대상을 물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항상 택시를 이용해 CCTV나 동선 추적을 피하고, 훔친 귀금속을 감별해 처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감별기, 저울, 감별 돋보기, 반지 치수막대 등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 씨의 주거지에서 14개의 주소가 적혀 있는 메모장을 발견하고 여죄와 장물처분업소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관할 지구대에 사전에 연락을 해 두거나 낮 시간에 외출을 할 경우 집안에 텔레비전이나 음악을 틀어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고, 저층 주택의 경우 방범창살을 튼튼한 것으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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