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 부모의 위기관리, 수사단계에서 2차피해 가지않도록 해야”
[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또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 A(7) 양이 이불채로 괴한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를 당한 A 양과 A 양의 부모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영이 사건’을 담당했던 주치의 신의진(47ㆍ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피해 아동 부모의 위기 관리, 수사단계에서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엄마가 우니까 애가 따라 우는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다. 부모의 상태가 아이에게 바로 영향을 준다”며 “엄마가 ‘좁은 나주바닥에서 어떻게 살라고…’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들었다. 이러면 안 된다. 이런 것은 아이에게 천재지변과 같은 것이며 다 까발려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모를 포함한 주변사람들에 역할에 대해 “기억에 대한 의미를 아이에게 줘야 한다. 아이의 잘못이 아니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처벌받는 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심리 상담은 그 이후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의원은 “가장 시급한 일은 수사단계부터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이 피해아동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자칫하다가는 2차 피해로 아동이 고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 어린이 성폭행 사건에서는 경찰이 피가 계속 나는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수사 했다”며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 양은 특정 부위가 파열되고 신체의 특정 부위가 5㎝가량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원은 “소아기호증의 경우 항문 쪽으로 주로 성폭행이 이뤄진다”면서 “대장이야기가 나오는 것 보니, 항문이 손상됐구나 싶다. 괄약근이 찢어지면 대변이 셀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수술 어려운 수술이다. 산부인과의사와 소아외과 의사가 함께 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잇따른 아동 성폭행 범죄의 예방을 막기 위해, 성범죄자들의 분석이 우선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범죄자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면서 “법무부는 안하고, 여성가족부는 우리일 아니라고 한다. 최소 50명 정도를 잘라서 어릴때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변태적 가학적 행위를 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