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유제품업체 멍뉴(蒙牛)사의 유통기한이 조작된 우유가 시중에 유통됏다 적발됐다.

23일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푸장(浦江)현 공안국이 멍뉴(蒙牛)의 이우(義烏)시 마케팅 담당 경리인 왕(王)모와 자오(趙)모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유통기간(8개월)이 끝나가는 멍뉴의 멸균 우유를 헐값에 회수해 생산일을 최근 날짜로 다시 새겨넣은 후 푸장현과 이우시 등지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시중에 판 우유는 확인된 것만 5000상자에 달했다.

이들의 범행은 막 개봉한 우유가 응고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 소비자가 당국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하지만 신징바오는 유제품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마음만 먹으면 유통 기간 정보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업계 관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산 우유에 대한 불신은 이미 커질대로 커져있다. 최근에도 유제품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광밍(光明)유업의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950㎖ 우유 제품에 세척제가 투입됐는가 하면, 이리(伊利)가 생산하는 분유에서는 수은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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