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개발지속 친환경차로 지속가능경영 박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상용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미래 전략의 근간을 결국 친환경차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최근 공개된 현대차 ‘201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제품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자동차는 환경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성능, 안전성,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것 못지않게 환경적 건전성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실현하는 것은 자동차 전문기업이 견지하는 글로벌 의무이자 윤리라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이어 “2011년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했고, 국내외적으로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시범 운행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들 차종들이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루 드라이브’로 대표되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내연기관의 연비와 성능 개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한국형 독자 기술로 개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2015년까지는 콘센트에 꽂아 충전이 가능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출시로 범위가 확대된다. 하이브리드가 당장 현실적 대안이라면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는 장기 목표다.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고속주행이 가능한 블루온 전기 자동차를 선보인 현대차는 2015년까지 준중형 전기차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회 충전거리 200km 이상, 가속성능 11.5초, 충전시간 완속 5시 간, 급속 23분 이하 확보를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연비와 성능이 한 단계 향상된 3세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덴마크 정부 측에 인계해 시범 운행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400만대를 넘어섰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보고서를 통해 약속했다.
<김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