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역의 한 경찰 지구대가 수년간 민간단체에 전기를 무상으로 공급해 주고 그 대가로 물품 등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석남지구대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자율방범대가 지구대 건물 입구에 설치한 커피 등 자동판매기 2대에 사용되는 전기를 무상으로 공급해 주고 그 대가로 지구대가 사용하는 종이컵(매월 5000개 5만원 상당) 등을 무상으로 공급 받아 사용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또 당시 석남지구대장을 맡았던 전직 A 경감이 이 단체로부터 현금 10만원씩 모두 3차례에 걸쳐 30만원 상당을 받아온 의혹도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구대는 자율방범대 측으로부터 커피 등의 자동판매기 전기 사용료를 받지 않아 이 단체가 매월 4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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