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7월 중순께 안양시 산하기관 간부 A 씨와 직원들은 회식을 한 뒤 2차로 노래방에 갔다.

이 자리에서 A 씨는 여직원을 끌어 안고 특정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인천시교육청에는 익명의 투서가 날라 들었다.

투서 내용에는 “일부 관리자(교장)들이 여교사들에게 근무성적을 매긴다며 술자리를 요구하고 노래방에서 껴안기, 무릎에 손 올리기 등 성추행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1차 회식을 한 후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직장 상사와 여직원 간에 성추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왜 노래방에서 유독 남자 상사와 여자 부하 직원간에 성추행이 자주 일어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남자 상사와 여자 부하 직원 단둘이 간 노래방 자리가 아니라 여러명이 같이 갔다고 해도 1차 술자리로 인해 상당히 취해 있는 상황이며, 어두컴컴한 분위기 때문에 남자 상사가 여자 부하에게 응큼한 짓을 해도 잘 보이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남자 상사가 여자 부하직원에게 귓엣말로 말을 걸어도 다른 직원들은 일상적인 대화로 착각할 수 있다.

노래방에서 남자 상사로부터 성추행 이상의 모욕적인 얘기를 들은 직장인 B 씨는 “귀엣말을 하기에 바로 옆에 붙어 얘기를 들었는데, 그 말이 밖으로 둘이 따라 나가서 조용히 술 한 잔 하자. 평소 좋아했는데, 같이 오늘 밤을 보내고 싶다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또 취기가 올랐기 때문에 서로 손을 잡거나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것에 대해 남자 상사도, 여자 부하직원도 관대한 모습을 보이는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