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한 대학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키려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 누리꾼들은 해당 감독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분하고 있다.
20일 오후 SBS 뉴스는 한양대 야구부 감독이 학생을 입학시키는 조건으로 학부모에게 7000만 원의 뒷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학부모는 빚까지 내 거액을 마련했고, 감독에게 직접 5만 원권 1400장을 쇼핑백에 담아 전달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난 5월 말, 학생들에게 수백만 원의 전지훈련비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따라 아들의 입학이 불가능해지면서 돈을 건넨 학부모는 한양대 측에 내용 증명과 함께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 측은 해임된 감독이 다른 학부모에게서도 돈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지만, 이미 한양대 소속이 아닌 이상 해당 감독에 대해 조사하는 일이 불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력이 알려지면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에는 해당 감독의 실명이 올라오는 등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 조사 과정에서 한양대의 관리 소홀 문제가 드러나면 학교 측에도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