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경남지역 과수농가들의 표정이 올해도 밝을 전망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과수별 작황은 단감의 경우 1000㎡당 나무에 달린 과실 수(착과 수)가 9339개로 작년보다 4%, 평년(최근 10년간) 대비 6%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7%,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경남농기원은 예상했다. 사과도 열매 수가 8568개로 작년과 평년보다 2% 정도 많아, 생산량이 각 2%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배의 착과 수는 7120개로 평년보다 2% 정도 적었다.
이처럼 과수 작황이 좋게 나타나면서 경남지역 과일농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단감, 사과, 배의 착과 수가 모두 평년보다 많아 풍년을 기록한 바 있다.
과수 작황이 좋은 이유는 여름철 일조량이 많았고 태풍 등 강풍에 의한 자연 낙과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단감과 사과는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생육상태가 좋아 과일이 많이 달린 것이라고 경남농기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배는 개화기에 자주 내린 비로 일부 과수원에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해 착과 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과일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병해충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수확 때까지 농가차원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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