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 매출 8766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분기 실적까지 포함한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7633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대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7268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했다. 불황이라지만 화장품 분야에서 신제품 출시, 유통망 확대, 해외사업 활성화 덕에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가량 신장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이 5213억원의 매출로 7% 성장했고, 해외에서는 지난해보다 41% 신장한 1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도 963억원의 매출을 올려 10% 가량 성장했다.

특히 라네즈와 마몽드 등 주력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보인 약진이 두드러졌다. 라네즈는 말레이시아에서 83%, 싱가폴에서 39% 가량 매출 신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은 해외시장 확대 등의 호재를 맞아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일본 등 해외 판매 고성장으로 수출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늘어 7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팍슨 등 중국 유명 백화점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니스프리도 지난해보다 86%나 신장한 5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화장품 계열사들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9% 신장한 862억원 수준이었다. 태평양제약은 올해 에스트라로 통합 브랜드를 세우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0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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