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프로게이머 우정호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소속팀 KT 롤스터가 혈액 기증자 모집 공고를 냈다.
KT 롤스터는 지난 8일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tesports#!/ktesports)에 “우리 정호에게 팬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KT 롤스터 측은 “우 선수가 골수기증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는가 하더니,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 인해 최근 몸 상태가 매우 악화되었다”며 “현재 백혈구 수치가 현저하게 하락해 몸의 면역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진 상태로 제대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고 우 선수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소속팀은 “백혈구 수치를 다시 올려놓아야 추가 치료 및 또 다른 골수이식을 받을 수가 있는데, 수치를 올리기 위해선 백혈구 성분헌혈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의 수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 정호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달라. 10~40대 초반의 건강한 분의 ‘O형 혈액 기증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네요. 우정호 선수 꼭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젊은 청년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전 안타깝게 B형이라 도움을 줄 수 없지만 뜻이 있는 분들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얼른 쾌유하셔서 KT로 복귀해 멋진실력 보여주세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혈액 기증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기증 희망자는 KT 롤스터 사무국 이메일(sports.ksj@kt.com)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KT롤스터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해온 우정호는 지난해 1월 갑작스러운 백혈병 판정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 소속 게이머들은 우정호를 돕기 위해 단체로 헌혈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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