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버스를 동원해 경선장을 채웠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김용민(@funronga) 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버스가 또 사람이 동원됐는데, 돈 한 푼 안 들어갔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지난 4일 유튜브에는 ‘박근혜의 사람들 알고보니...경악’이라는 제목으로 2분4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8월 2일 열린 박근혜 후보의 대전·충청 합동연설회 현장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연설회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 후보의 말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청중석 한쪽에서는 연신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는 무리도 눈에 띄었다.
영상 촬영자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박 후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가’라고 의문을 표시하며 연설회장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이 때 ‘박근혜’를 연호하던 무리가 박 후보의 연설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르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이들의 뒤를 밟던 중, 한 여성이 “계단으로 올라가셔서 차로 움직일께요”라고 일행을 통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영상 촬영자가 무리에게 “(연설회가) 다 끝났습니까?”라고 묻자, 한 남성이 “아니요, 먼저 가는 사람만”이라고 답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남성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차가 있다고 친절히 안내까지 해준다.
촬영자가 이들을 쫓아간 끝에 발견한 것은 무려 20대의 관광버스가 서있는 주차장이었다. 게시자는 이같은 정황상 ‘사람들을 동원해 합동연설회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영상은 SNS에 퍼진 지 하루 만에 1만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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